일본 후쿠오카 맛집 8곳
대한민국의 절반은 일본 여행 중인 느낌!
일본 여행이 워낙 핫한 요즘. 다른 도시 중에서도 워낙 가까운 거리라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후쿠오카'는 맛있는 음식이 넘치는 미식의 도시이기도 해요. 오늘은 후쿠오카에서 꼭 먹어야 할 요리, 대표 맛집을 소개합니다.
이치란/一蘭

후쿠오카의 자랑, 돈코츠 라멘의 대표 맛집 '이치란'을 소개합니다. 이제는 일본 전역에 있는 대표 라멘 프랜차이즈 브랜드이자, 현지인보다는 관광객이 더 많다는 곳이지만 후쿠오카에 본사 총본점은 의미가 있는 곳이니까 안 가볼 수가 없죠.
한국어로 메뉴 설명이 되어 있어 쉽게 주문할 수 있어요. 돈코츠 라멘이 최초로 나온 후쿠오카에서 하카타 특유의 돼지 사골 국물을 진하게 우린 돈코츠 육수를 베이스로 쓰고 있는데요. 차별점으로 빨간 양념을 써서 돼지 육수의 느끼한 맛을 어느정도 잡는 라멘입니다. 특허를 냈다는 독서실같은 칸막이 좌석도 재미있고 진짜 일본에서 찐라멘을 먹는 구나 느낄 수 있어요.
<망고플레이트 '모라'님의 리뷰 중!>
밤 10-11시에 방문했는데도 45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ㅜㅜ 서서 기다려야 해서 좀 힘들어요. 이치란 처음 가봤는데 잘 몰라서 라멘 차슈 계란 추가했고 비밀소스 4배로 먹었어요. 몰랐는데 기본 라멘에도 차슈 2장이 들어가더라구요 ㅎㅎ 따로 차슈 추가 안해도 됐을 것 같고 비밀소스는 4배로 하니 매웠어서 2-3배로 할걸 후회했네용.. 그래도 일본스러운 분위기에 만족스러운 야식이었습니다!
카루비테
텐진 현지인들이 가는 소고기 야키니쿠 맛집 '카루비테'입니다. 찐맛집으로 소문난 이곳은 미리 예약해야만 방문할 수 있는데요.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소 혀, 갈비, 대창 등 다양한 부위가 코스처럼 나와요.
1인당 5만원 내외면 아주 배부르고 퀄리티 좋고 맛있는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답니다. 친절한 노부부 사장님의 서비스가 인상적이라 더 맛있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요즘엔 한국 관광객들이 그렇게 많다고!
<망고플레이트 'Liver more'님의 리뷰 중!>
40년째 운영하고 있는 식당으로 후쿠오카 야쿠인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은 인스타그램 DM으로만 통해 가능(저는 SNS를 하지 않아 지인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내부는 약 4테이블 정도로 작은 규모이며 사장님 부부 내외 두분이서 운영중. 추가로 여사장님은 개인적으로 한국어 공부를 하고 계셔서 유창한 정도는 아니어도 한국말로 소통 가능하니 일본어를 못하더라도 크게 부담 갖지 않고 방문하셔도 좋습니다.(한국어 메뉴판도 구비되어 있음)
1인당) 3,500엔 세트, 5,000엔 세트, 7,000엔 세트 총 3가지 코스가 있으며 업로드한 사진은 7,000엔 세트 구성. 우설(소 혀)은 5천엔 세트부터 맛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최상급 와규를 등심, 안심, 소 위, 우설, 갈비 부위별로 맛볼 수 있으며 일본내의 타 야키니쿠집들과 감히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훌륭한 맛을 보여줍니다.
키와미야/極味や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음식에 함박 스테이크가 빠질 수 없죠. '키와미야 후쿠오카 파르코점'을 소개합니다. 이곳도 워낙 유명한 대표 맛집이라 한국 관광객이 절반 이상이고 메뉴판도 한국어로 볼 수 있어 편해요.
후쿠오카 함바그는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있을만큼 유명해진 일본 음식 중 하나인데요. 함바그에 동양식으로 밥, 된장국을 곁들여 먹고, 다양한 소스나 사이드, 토핑을 선택할 수 있어요. 개인 돌판에 직접 구워 취향에 맞는 익힘으로 즐길 수 있어 더 좋아요. 육즙이 그대로 입안에서 팡팡 느껴집니다. 계란 토핑 추천!

<망고플레이트 'Sylvie'님의 리뷰 중!>
갔다 온지 1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맛이 기억나는 곳. 적어도 대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서울에도 없을 거 같은) 방식의 함바그 스테이크를 제공해 주는 식당입니다. 생고기를 스톤에 구워먹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고기의 식감이나 육질이 아주 예술입니다. 코로나 끝나면 꼭 찾아갈 식당 중 하나!
멘타이주/博多めんたい重

Mentaiju 원조 하카타 멘타이
후쿠오카 명란 멘타이코

<망고플레이트 '왕앵무'님의 리뷰 중!>
오오야마/おおやま

후쿠오카에서 꼭 먹어야하는 음식, 모츠나베! 가장 유명한 '오오야마'를 소개합니다. 소의 내장(모츠)을 넣어 만든 국물 요리인데요. 후쿠오카의 명물 음식 중 하나라고 해요. 이제는 일본 전역에서, 한국 이자카야에서도 즐겨찾는 대중적인 메뉴가 되었죠. 곱창과 부추, 양배추 등 채소와 완자를 넣고 간장이나 된장으로 맛을 내 푹 끓여 먹는 요리입니다.
오오야마는 미소(된장)이 들어간 모츠나베 스타일로 짜지만 깊고 진한 맛이 매력적이에요. 국물이 두부, 양배추에 깊게 배면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망고플레이트 '@tastekim_v'님의 리뷰 중!>
국물이 정말 맛있다. 색은 연한데 비쥬얼에선 상상하지 못한 깊은 맛이 느껴진다.
미소된장은 은은하고 달콤하며, 잘게 썰려들어간 우엉의 흙향이 맛에 깊이를 더해준다. 대창이 많아 파르르 끓일수록 기름기가 우러나는 건 덤.
근데 엄청나게 짜다. 물을 부을까 고민했을 정도니, 싱겁게 먹는 편이라면 맛을 느끼기도 전에 짠맛에 힘들수도 있다.
끓일수록 맛있는 전골답게 재료들도 점차 맛이 살아난다. 국물 빨아들인 연두부도 입에서 녹고 푹 익은 양배추의 단맛도 훌륭하다. 대창도 아낌없이 들어가 있는데 기름기가 미소육수와 어우러져 감칠맛 폭발.
피부 트러블을 걱정하면서 마지막 하나까지 찾아 먹었다.옹
우동 타이라
일본 우동의 발상지라는 후쿠오카에서 우엉 튀김(고보텐) 우동은 꼭 먹어봐야죠. '우동 타이라'를 소개합니다. 웨이팅은 기본, 심지어 운영 시간이 굉장히 짧은 편이라 점심으로만 맛볼 수 있는 귀한 곳이에요.
자가제면 우동면을 사용하는 이곳의 대표 메뉴는 '고기 우엉튀김'우동입니다. 깔끔한 육수에 고소한 우엉 튀김은 호불호가 없을 걸요? 여기에 쫄깃한 칼국수면 같기도 한 납작한 스타일의 우동면이 킥! 인생 우동이라 외치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망고플레이트 'DD'님의 리뷰 중!>
평일 낮1시 조금 넘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운이 좋아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바로 니쿠고보우동을 시켰는데 바로 앞에서 직접 면을 뽑고 삶는 걸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엉 튀김이라는 건 처음 먹어봤는데 향이 꽤 좋았고 약간 국물에 불었을 때 먹으면 튀김은 아삭하고 그 뒤에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서 정말 맛있었다. 소고기 건져 먹는 맛도 좋았고 국물이 고기 국물이라 감칠맛이 나서 맛있었다. 우동면은 칼국수처럼 좀 넙적한 모양인데 칼국수와는 달리 탄력이 좋아 쫄깃했다. 맛있게 잘 먹었다.
이로하 / いろは

한국의 닭한마리랑 비슷한 닭 샤브샤브 요리 '미즈타키'는 후쿠오카의 향토 음식이라고 해요. 6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로하'를 소개합니다.
담백하고 깔끔한 닭 육수에 고기완자와 야채를 샤브샤브처럼 즐기면 되는데요. 야들야들 부드러운 닭고기와 완자, 야채를 다 즐기면 면사리도 추가하고 마지막엔 죽으로 마무리해보세요. 가격대가 있지만 코스요리처럼 후쿠오카의 정통 닭 요리를 맛보는 것이니 후회 없을 거예요.

<망고플레이트 'Luscious.K'님의 리뷰 중!>
후쿠오카의 명물은 돈코츠라멘과 명란만 있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닭한마리 와 매우 흡사한 #미즈타키 #水炊き 라는 나베요리도 있지요.
후쿠오카에서 가장 오래된 곳은 100년이 넘은 텐진 남쪽에 위치하는 스이케츠(水月)입니다. 그리고 이곳 이로하가 7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두 집이 양대산맥. 스이케츠는 맑은 콘소메같은 국물이 특징인 반면 이로하는 뽀얀 사골 국물같은 닭육수가 특징입니다.
#국물
국물에 적절히 간이 베이 있고 닭향이 진한 맛있는 국물입니다. 예상외로 간간해서 좀 놀라긴 했는데 그래서 처음부터 맛있게 국물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워낙 대량의 국물을 처음부터 주시기 때문에 육수 추가는 필요없었네요.
요시즈카 우나기야/吉塚うなぎ屋
망고플레이트 평점 4.4에 빛나는 후쿠오카의 대표 맛집, 장어덮밥 전문점 '요시즈카 우나기야'입니다. 무려 15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그만큼 현지인도 관광객도 찾는 곳이기에 웨이팅도 난이도가 있답니다.
대표 메뉴는 밥과 장어가 따로 나오는 '우나쥬'입니다. 양념도 굽기도 완벽한 장어구이는 겉바속촉, 과하지 않은 단짠의 맛이 일품입니다. 흰 쌀밥은 그 자체로도 맛있어서 장어까지 곁들이면 이건 뭐 게임 끝! 소스가 따로 나와 밥이나 장어에 더 찍어 드셔도 좋아요.

<망고플레이트 '둘기'님의 리뷰 중!>
아직까지 여기 우나기동을 이긴 곳이 없어요ㅠㅠ 그래서 코로나도 끝나고, 한일관계도 회복돼서 다시 갈수 있다면 맛집 기준으로 가장 가고싶은 곳 0순위인 맛집이에요.
국내외로 유명한 곳답게 현지인,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만점인 곳. 웨이팅은 좀 버겁지만 (여행 가서 웨이팅 한시간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강철체력 시절...ㅋㅋ) 옆에 카페가서 나름 운치 있는 나카강 뷰 보며 기다리면 시간 금방 가더라고요.
같은 지구에서 잡히는게 맞나 싶은 장어는 그 부드러움이 저세상것이고요. 진짜 충격적인 건 양념소스. 너무 달지도, 너무 짜지도 않은 소스는 불맛과 함께 장어에 스며들어 마치 내가 장어인지 장어가 나인지 음식을 먹는 기분이 아니라 음식 그 자체가 되는 기분 ㅋㅋ 입안에 넣는 그 순간부터 삼켜서 위장으로 내려갈떄까지 행복이 단 1g도 줄어들지 않아요. 그리고 장어뼈와 내장이 들어간 국물. 그냥 국물일 뿐인데 고급 요리를 먹은 것 같은 이 기분. 즐거웠던 식사는 저절로 박수가 나오고 고개가 끄덕여지게 만들더군요.
후쿠오카 여행 1회차라면 일단 대표 맛집부터 뽀개봅시다! 후쿠오카 맛집 여행 여기어때?
스토리 속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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