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기 홍콩..? 삼각지 핫플 <꺼거>
남박, 효뜨를 이은 세 번째 업장!

효뜨, 남박을 성공적으로 이끈 남준영 셰프의 새로운 식당 꺼거입니다.
삼각지역 근처에 위치해있어요! 꺼거는 중국어로 형, 오빠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부르는 애칭이라고 해요. 영화배우 장국영의 별명이었기도 하는데요.

효뜨, 남박의 인테리어 못지않게 이곳 역시 엄청난 분위기를 자랑해요. 마치 정말 홍콩에 있는 노포 집에 온 듯한 느낌도 들고요.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맛보는 동남아 요리는 여행의 그리움을 잠시 잠재울 수 있었어요.
꺼거에서 선보일 요리는 바로 볶음 요리! 불맛 가득한 볶음면, 볶음밥과 더불어 다양한 중화요리를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망고걸은 워크인 보다도 안전하게 예약 후 방문하고 싶어서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예약하였어요. 디너에는 첫 타임(17시) 예약만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방문 후, 뒤에는 워크인 손님들의 웨이팅이 있었어요. 망고걸과 같은 분들이라면 꼭 예약 후 방문해주세요!

✔️ 오이 무침 6,000원
입안을 개운하게! 망고걸은 마치 한국의 김치와도 같은 오이무침으로 시작했는데요. 요리들의 맛이 무거운 편이어서 그런지(?) 가볍게 오이무침 하나 정도는 있으면 좋을 거 같더라구요. 적당히 새콤하고 가벼운 맛이 첫 시작으로 아주 훌륭했어요. 맥주와 간단히 먹을 안주로도 추천해요!

✔️꺼거비빔면 12,000원
이것은 홍콩의 마제소바…? 야채와 돼지고기를 듬뿍 넣은 꾸덕꾸덕한 꺼거 비빔면은 마치 마제소바를 먹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감칠맛이 살아있어 자꾸만 손이 가는데요. 향신료 맛보다도 비교적 깔끔한 맛이라 향신료를 잘 먹지 못하는 망고걸도 맛있게 먹었답니다.
꺼거 비빔면을 주문하면 작은 공기밥도 함께 내어주시는데요. 면을 후루룩 다 먹은 후, 남은 소스에 공기밥을 비벼 먹으면 그것 또한 별미!

✔️칠리가지튀김 15,000원
칠리 가지 튀김은 가지 속에 고기와 새우를 꽉 채워 넣어 만든 칠리 가지 튀김. 마치 만두와 같은 메뉴예요! 위에는 양념치킨에서 맛보았던 익숙한 양념 향이 솔솔 풍겼는데요.
가지를 반으로 쭉 갈라 달짝지근한 양념과 함께 먹으니 입안 가득 돼지고기의 풍미와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씹혀 재밌더라고요!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라 장담해요.

✔️원앙볶음밥 15,000원
SNS에 #꺼거 를 검색하면 바로 이 메뉴가 피드에 많이 보이곤 하죠. 망고걸도 궁금해 주문해보았어요!
한 쪽은 돼지고기를 넣은 토마토소스가 덮인 볶음밥 그리고 한 쪽은 새우를 넣은 화이트소스가 덮인 볶음밥이에요. 한 그릇에 두 가지 맛의 볶음밥을 먹을 수 있다니 이것은 혁명이 아닐까요...?
토마토소스가 덮인 볶음밥은 새콤하고, 새우를 넣은 화이트소스의 볶음밥은 부드러워 번갈아가며 먹는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투박해 보이지만 곳곳에서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던, 꺼거. (그릇의 귀여운 소녀가 바로 셰프님의 아내분 어린 시절 사진이라는데….너무 사랑스러우신 거 아닌가요?) 볶음요리와 함께 가볍게 칭따오 한잔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삼각지역에 꺼거를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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