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신상 타파스바, <미도림>
컨셉, 맛, 분위기 다 완벽해!
미도림

성수동의 인기는 사그라들 기미가 안 보여요! 점점 더 핫해져만 가는 이 동네에 레트로한 컨셉과 제대로 된 맛으로 당신을 사로잡을 한식 타파스바이자 내추럴 와인/사케 바가 나타났습니다.
송리단길 핫플 고도식, 카린지 대표님이 프릳츠 커피의 디자이너 조조님과 의기투합하여 오픈했다고 하니 컨셉, 브랜딩, 인테리어, 맛 모든 게 다 기대되는 곳이죠.
<미도림>은 성수동 메인 거리에서 조금은 벗어난 뚝섬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요. 오래된 건물의 3층에 자리 잡은 이곳은 간판에서부터 계단을 올라가는 길 내내 을지로를 떠올리게 만들었어요.

계단을 올라 문을 열고 들어가면 창가 쪽 바 좌석과 오픈 키친 쪽의 바 좌석으로 나뉘어 있어요. 사장님과 얘기 나누면서 메뉴에 대한 궁금증도 풀고 싶다면 오픈 키친 쪽으로! 친구들과 오순도순 이야기하는데 좀 더 집중하고 싶다면 창가 쪽을 추천해요.

특히 큰 창문 쪽에 있는 좌석은 나무가 앞에 있어 초록 초록한 나뭇잎들이 분위기를 더욱 싱그럽게 만들어준답니다. 술 한잔하기 좋은 뷰!
게다가 미도림에는 룸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대부분 바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기에 평소에는 2-3명이 방문하기 좋지만 모임 장소로도 문제없어요. 4명~6명 정도의 규모로 연말 모임 장소를 찾고 있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어서 예약을 서두르세요! 룸은 단 1개!

| 백김치 막회 16,000원
쫄깃쫄깃 씹는 식감이 좋은 광어회에 백김치와 레몬, 딜을 곁들여 소스에 버무린 요리입니다.
상큼한 맛 때문인지 메인 요리를 먹기 전, 애피타이저로 딱! 좋아요. 입맛을 시원하게 돋워주면 와인도 남은 요리도 더 맛있게 더 많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 닭간파테와 기정떡 12,000원
푸아그라(거위 간)와 비슷한 식감의 닭간! 그리고 묵은지로 만든 처트니를 무려 떡! 그것도 기정떡에 발라먹는 메뉴입니다. 버터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닭간을 먼저 떡 위에 바르고 그 위에 묵은지 처트니를 올려서 드셔보세요.
망고걸은 내추럴 화이트 와인과 곁들여 먹어보았는데요. 어찌나 떡과 와인의 궁합이 좋던지! 폭신한 떡에 부드러운 닭간과 중간중간 식감을 높여주는 묵은지의 밸런스가 청량한 화이트 와인과 딱이에요.

| 완도 김파스타 13,000원
두 번째로 맛본 메뉴는 이곳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완도 김 파스타입니다. 파스타 면중에서도 가장 얇다는 까펠리니 면으로 만들어 파스타의 느낌보다도 소면으로 만든 한식 비빔국수처럼 느껴졌는데요. 여기에 완도 김, 간장, 들기름, 명란젓갈의 조합이 얇은 까펠리니 면에 딱 달라붙어 고소함과 감칠맛이 폭발하는 요리로 탄생!

정말 맛있는 파래김을 먹는 것처럼 부드럽게 호로록! 감기는 면이 그리고 그 맛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미도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파스타 안주랍니다. 와인은 물론 사케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 보리쌈장 맥적과 버터헤드 25,000원
다음은 양도 맛도 든든한 메인 메뉴입니다. 누린내 없이 아주 부드럽게 잘 구워진 맥적을 버터 헤드 상추에 쌈을 싸서 딱! 한 손에 들어오는 귀여운 비주얼과 남다른 아삭함의 버터 헤드 상추가 특히 포인트랍니다. 여기에 열무, 보리 쌈장, 오이지, 양파까지 올려 먹으면 엄청난 식감과 풍미에 기분까지 좋아질 거예요.
돼지고기를 된장 양념에 재운 뒤 구워 만든 전통 요리인 맥적은 이미 간이 잘 배있기 때문에 고기만 먹어도 맛있어요.

| 시골가자미솥밥 14,000원
한식 타파스바에 왔다면 마무리는 밥으로 해야죠! 인기 메뉴 '시골가자미솥밥'은 이렇게 큰 가마솥에 반건조 가자미와 꼬시래기, 청양고추 소스를 넣고 천천히 밥을 지어요.
가마솥 채로 주시는 게 아니라 솥에서 1인분에 해당하는 양을 따로 떠 국이랑 갓김치, 김과 함께 밥 한상을 차려주신답니다. 가마솥을 찍을 수 있게 돌아다니면서 보여주시고 설명도 미리 해주시니 참고!

포슬포슬한 가자미살이 듬뿍 담긴 밥은 도가니탕과 꼭 같이 드셔보세요. 가자미 솥밥을 시키면 함께 나오는 도가니탕은 그 진한 국물이 일품이에요. 이미 간이 되어있어 소금을 따로 넣을 필요도 없음!

한식을 기본으로 다양한 변주를 준 이색적인 타파스 바 <미도림>. 매력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 누구나 좋아할 딱 알맞은 간으로 요리된 한식 안주, 다양한 내추럴 와인과 사케까지. 삼박자를 다 갖춘 곳이에요. 여기에 요즘 그 어디서도 찾기 힘든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완벽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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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가능한 그 날을 기대하며 매일 방문해 단골, 아지트 삼고 싶은 곳입니다.
스토리 속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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